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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간 할머니
₩3,000,000
한성원, 〈뉴욕에간 할머니〉, 2020. 지클리 프린트 (with 하네뮬레 윌리엄터너 paper), 디지털 페인팅, 42×59.4cm.
Han Seong-Won, 뉴욕에간 할머니, Zickley Print (With Hemule William Turner paper), digital painting, 42×59.4cm, 2020.
Description
[작품 설명]
할머니가 뉴욕에 갑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이곳 저곳을 즐기고 구경하십니다.
힘든 삶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에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표현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억하는 상상을 합니다.
우리 대부분은 그분들의 삶을 잘 알지 못합니다.
혹은 힘든 시간을 겪으신 삶의 단편을 어렴풋이 알 뿐입니다.
그분들의 삶은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무관하게 흘러가지 않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써 우리와 함께 인생을 걸어왔습니다.
목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그분들의 바람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할머니들의 모습 속에서 지나간 시간의 아픈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같은 이웃, 가족, 또는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내 주길 바랍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여럿이 모여 기억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함께 기억합니다.
[작가 노트]
‘그곳’을 기억하고 그립니다. 삶의 모습이 담겨있는 장소를 관찰하고 그립니다.
‘그곳’의 실제적(實際的)인 모습은 현대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치열한 삶의 증거입니다.
기억속의 장소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라져갑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라고 갈망하지만 보존이 최선이라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장소에 담긴 모습을 관찰하고 그리는 작업은 정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존중 받아 마땅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는 그림 기록입니다.
“역사 위에 이어진 지금의 모습을 기록하는 행위는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의 본능이자 책임이라고 여깁니다.
편안하고 아름답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한성원 기사]
한성원 작가 웹진 <결> 인터뷰
kbs ‘할머니, 우리 할머니’…한성원 작가를 만나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255011&ref=A
제9회 전자출판대상, 한성원 ‘할머니, 우리 할머니’ 선정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20921_0002021739&cID=10701&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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