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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1
₩3,000,000
박혜령, 〈해바라기1〉, 2022. 캔버스에 아크릴, 65.1×50cm.
Park hea-ryeng, 해바라기1, canvas on acrylic, 65.1×50cm, 2022.
설명
[갤러리 노트]
박혜령 작가는 꽃을 소재로 평온한 분위기를 캔버스에 담아 표현하고 있다.
밝고 깨끗한 색으로 채워 작가 특유의 싱그러운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 해바라기 시리즈는 그 감성이 더욱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 아래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고 있자면,
내가 어느 계절에 있든 한 낮의 무더운 여름으로 나를 데려간다.
도시보단 망아지가 뛰어놀고 오두막에서 수박씨를 뱉는 시골 그 한 가운데 있을 것 같은
노란 잎을 뻗어 활짝 핀 해바라기 작품은 작가 고유한 세계관을 잘 드러내고 있다.
[작가 노트中]
내 그림의 주요 소재는 동백꽃이다.
동백은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봄을 잉태하는 꽃나무이다.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동백꽃은 우리 민족의 한과 그리움을 간직한 꽃이기도 하다.
그 옛날 별로 즐길 것이 없던 시절에도 남쪽 바다 섬사람들은 동백이 다시 피어나는 것을 보며
봄을 맞이할 희망에 부풀었다.
나는 동백의 생명력과 붉은 꽃잎과 노란 꽃 술에 반해 동백꽃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러 꽃을 그려왔지만 나에게 특별히 다가온 꽃은 동백꽃이다.
동백꽃은 그릴수록 더 알고 싶고 더 빠져들게 만든다.
이제는 단순히 꽃의 종류뿐만 아니라 동백의 서정성과 정신 세계까지 궁금하다.
동백은 흔한 듯하지만, 결코 정신까지 흔하지는 않다.
동백은 자신의 시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한다.
자신이 아름답고 싱싱할 때 꽃송이 채 바닥에 떨어뜨리는 자존감 높은 꽃이기도 하다.
동백은 두 번 피어난다.
나무 위에서 한 번, 땅에서 한 번.
떨어져서 땅을 수놓는 동백꽃 무리는 마치 붉은 양탄자가 깔린 것과도 같다.
떨어진 꽃들은 아름다움에 한 번, 아쉬움에 한 번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언제부턴가 동백숲 속에서 동백꽃과 사랑의 유희를 하는 동박새도 꼭 만나고 싶어졌다.
해마다 동백을 찾아 남쪽으로 먼 길을 떠날 때 나의 마음은 두근거린다.
화폭을 마주하고 작업을 할 때도 내 마음은 다시 두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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