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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용산
₩3,000,000
한성원, 〈내가 보는 용산〉, 2023. Zickley Print (With Hemule William Turner paper), digital painting, 25.8×59.4cm.
Han Seong-Won, 내가 보는 용산, Zickley Print (With Hemule William Turner paper), digital painting, 25.8×59.4cm, 2023.
Description
[작품 설명]
내가 태어나고 많은 시간을 보냈던 서울에 대해 살펴봅니다.
좋아하고 기억하고 그립니다. 이 그림은 서울 시리즈의 하나입니다.
서울에는 새롭게 지어진 건물도 많지만 오래된 아파트가 참 많습니다.
100년 가까이 된 아파트도 있습니다.
용산에는 오래된 아파트와 집들이 있고 새롭게 지어진 아파트와 건물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집들은 영화나 드라마의 세트장처럼 다른 삶의 이야기를 품고 있듯이 보입니다.
각자의 이유로
재건축이 되기도 하고 새단장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사람들의 삶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작가 노트]
‘그곳’을 기억하고 그립니다. 삶의 모습이 담겨있는 장소를 관찰하고 그립니다.
‘그곳’의 실제적(實際的)인 모습은 현대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치열한 삶의 증거입니다.
기억속의 장소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라져갑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라고 갈망하지만 보존이 최선이라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장소에 담긴 모습을 관찰하고 그리는 작업은 정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존중 받아 마땅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기억하는 그림 기록입니다.
“역사 위에 이어진 지금의 모습을 기록하는 행위는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의 본능이자 책임이라고 여깁니다.
편안하고 아름답게 다가가는 방식으로 세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한성원 기사]
한성원 작가 웹진 <결> 인터뷰
kbs ‘할머니, 우리 할머니’…한성원 작가를 만나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255011&ref=A
제9회 전자출판대상, 한성원 ‘할머니, 우리 할머니’ 선정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20921_0002021739&cID=10701&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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