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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G 갤러리, 행복을 그리는 작가 김영자 초대전


김영자 작가의 ‘꿈 이야기’ 초대전 오는 3월 27일까지 청담동에 소재한 CAAG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주일, 주말은 예약제)

‘꿈 이야기’는 작가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상을 눈에 담아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그녀의 화풍은 정감적이고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묘한 안락함을 준다.

살구색과 올리브색의 대조적인 색감과 거칠게 붓 터치를 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따듯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실외에 인물과 정물을 배치해 대담하고 모순된 상황을 연출, 표현함으로써 그녀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

작품 속 테이블과 의자, 꽃이 들어있는 화병은 작품 속 인물들이 쉴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그림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가졌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이 담겨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김영자 작가의 그림은 유럽이나 중남미, 혹은 터키 풍의 몽환적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 이는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작가의 열망을 담고 있다.

인생은 희뿌연 황사 바람을 거슬러 가는 것처럼 고달프니, 낯선 이국(異國)의 여행을 통해 한 사람의 에뜨랑제(이방인)로서 집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것 아닌가. -윤진섭 미술평론가

작품 문의: 02-6949-4884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416 트리니티 플레이스 빌딩 B2F